AI·방산·바이오·원도심 재생 등 6대 전략 분야 집중 투자

정광열 춘천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경제 구조 전환을 위한 '1조 춘천 성장펀드 프로젝트'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1일 “춘천이 더 이상 예산을 나눠 쓰는 도시가 아니라, 투자를 끌어와 성장하는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며 “돈이 들어오고, 돌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투자 생태계 구축이다. 정 예비후보는 취임 1년 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1000억원 규모 1호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바탕으로 4년간 단계적으로 확대해 총 5000억원 규모 투자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투자 분야는 춘천의 미래 산업과 도시 구조를 고려한 6대 전략으로 구성됐다. 우선 AI와 미래인재 육성을 통해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고 글로벌 기업과 연계한 실전형 교육을 확대해 지역 내 청년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방위산업과 첨단 제조 분야에서는 군과 인접한 지역 특성을 활용해 테스트베드와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하고 전역 군인과 청년을 산업 일자리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및 디지털 산업은 지역 대학과 연구 역량을 결집해 연구·창업·투자가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원도심 재생은 캠프페이지와 춘천역 일대를 중심으로 기업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재편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스포츠·레저 산업의 경제화,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교통 및 접근성 개선 등도 주요 투자 분야로 제시됐다. 특히 전통시장과 관광, 교통 등 도시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점도 강조됐다.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정치 개입을 최소화하는 전문 투자 구조를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외부 전문 운용사가 책임지고 투자하고 성과로 평가받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정치가 개입하는 펀드는 실패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춘천은 충분한 잠재력을 갖춘 도시지만 이를 구조화하지 못했다”며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투자가 일자리로 이어지는 도시로 반드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