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수소산업연구조합(이사장 성도경)은 올해 150여 개의 탄소·수소산업 회원사의 연구개발(R&D) 기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조합은 최근 2025년도 정기이사회 및 총회를 열고 회원사의 기술력 강화를 돕고 조합의 실력 향상을 위해 'ECO융합섬유연구원에 공동연구실(STAR Lab)'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달부터 기업연구소 활성화를 위한 법률이 시행되는 등 산업계 R&D를 강조하는 흐름에 맞춰 향후 단독 연구실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조합의 사업계획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단순 비R&D 지원사업 운영에서 벗어나 연구조합 본연의 역할인 R&D 기능 강화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연구조합은 R&D 역량 향상으로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ECO융합섬유연구원과 공동연구실인 'STAR LAB'을 구축했다. 이곳에서 선행연구 등을 R&D를 진행하고 중앙정부 과제 기획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급변하는 기술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기업부설연구소법이 시행돼 산업기술연구조합도 기업부설연구소 및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설립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구조합은 STAR LAB의 연구개발전담부서를 시작으로 향후 단독 연구실도 설립할 계획이다.

조합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정부 R&D 과제와 BMS신소재, 루미컴 등 기업으로부터 선행연구용역을 등을 수주해 진행한 바 있다. 탄소·수소 산업 분야에서 총 11개의 특허(단독 4건, 기업공동 7건)의 특허도 출원했다. ISO, KS 등 국내·외 표준 제정, NET·NEP(신기술·신제품) 인증 컨설팅 등 기술력이 필수적인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전문기관인 한국산학연협회가 관리하는 산학연 공동R&D 기관으로 등록해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개발사업 참여 자격도 갖춘 바 있다.
조합이 수행하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사업에서도 R&D 분야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국가 R&D는 탄소 소재 융복합 기술의 고도화와 실용화를 촉진하는 'K-Carbon 플래그십 기술개발사업' 3건을 비롯해 핵심전략산업 분야의 소재·부품의 해외의존도 완화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2건, '신재생에너지 핵심기술 개발 사업' 1건 등 총 6건이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진행하는 R&D 사업에도 3건의 참여 중이다. 이 가운데 1건은 연구조합이 기업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선행연구와 출원된 특허가 R&D 지원사업으로 이어졌다.
비R&D 분야는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받은 △글로벌 국제기술교류 지원사업 △탄소 선도기업 협력체계 구축 및 사업화 지원사업 △탄소기업 우수조달등록 맞춤형 지원사업 등 3건과 전주시의 △전주시 유망 수소기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사업 1건 등이 있다.
조합은 올해를 중소기업 R&D 원천기술 지원 기반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삼고, 150여 회원사와 함께 탄소·수소산업 고도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