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 벤처기업의 민간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진공은 지난 2일 서울 성암아트홀에서 투융자복합금융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2026년 유망벤처 KOSME IR마트'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진공 지원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유망 기업에 민간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책자금 지원 이후 투자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투자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업별 투자유치 발표(IR 피칭)와 민간 투자자(VC) 간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발표기업과 투자 심사위원 등 투자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IR에는 딥테크와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벤처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 무인 항공기(드론), 스마트 물류 로봇 등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술을 비롯해 친환경 공정 기반 배터리 순환자원 기술, 차세대 전력 반도체(GaN 웨이퍼) 등 미래 산업 분야 기업들이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벤처캐피탈(VC)과의 1대1 매칭 상담에서는 투자 심사 관점의 피드백과 함께 투자 가능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중진공이 지원한 유망 벤처기업들이 이번 IR마트를 통해 민간 투자자와 접점을 넓히고 기업 성장 단계에서 필요한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투자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통해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OSME IR마트는 2013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262개 기업이 참여해 누적 투자유치 금액 982억원을 기록하는 등 벤처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