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올해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 600호를 매입해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청년 300호, 신혼부부 150호, 일반 무주택 도민 150호로 배정됐다.
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 사업자가 지을 예정인 주택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사전에 매입하기로 약정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준공 주택 매입과 달리 착공 전 단계부터 공공이 참여해 품질을 관리하는 구조여서, 신축 주택의 쾌적성과 공공 임대의 안정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물량은 도내 31개 시·군의 인구, 소득, 주택 수요를 반영해 3개 권역으로 나눠 배정했다. 권역별로는 성남·용인 등이 포함된 남부1권역 211호, 수원·안양 등이 포함된 남부2권역 213호, 고양·의정부 등이 포함된 북부권역 176호다. 지역별 수요에 맞춰 공급을 분산해 특정 지역 쏠림을 줄이려는 취지다.
경기도와 GH는 1인 가구와 고령 가구 증가 추세도 이번 사업에 반영했다. 생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수요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유도해 단순한 주거 공간 확보를 넘어 주거의 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매입 신청은 오는 5월4일부터 15일까지 우편으로 받는다. 접수된 주택은 8월 중 매입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10월부터 본격적인 매입약정 체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태수 도 주택정책과장은 “지역별 실제 수요를 반영한 매입임대주택 공급으로 무주택 도민의 주거난 해소에 힘쓰겠다”며 “이어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