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시장 공략에 나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총 831건의 기업간거래(B2B) 상담과 25건의 업무협약(MOU)을 끌어냈다.
인천시는 공사와 최근 인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팀메디컬인천'과 함께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최한 '인천 의료관광 설명회 및 B2B 상담회'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설명회는 지난달 31일 아스타나 힐튼 아스타나, 지난 2일 타슈켄트 윈덤 타슈켄트에서 각각 열렸다. 현지 주요 송출 여행사와 의료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인천 의료관광 특화상품과 협력 모델을 공유했다.
행사 실적은 수치로 확인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카자흐스탄 428건, 우즈베키스탄 403건 등 모두 831건의 B2B 상담이 진행됐다. 방문 기간 현지 유력 에이전시와 체결한 업무협약은 총 25건으로, 단순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환자 유치 기반을 넓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팀메디컬인천 소속 9개 의료기관과 3개 유치사업자가 참여했다. 의료기관은 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나은병원, 아인병원, 아임아인안과의원, 엘리트성형외과, 제이케이위드미의원이다. 유치사업자로는 와우보스, 알지팩토리, 오키즈가 함께했다.
이들 기관은 현지에서 인천의 중증질환 치료 역량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집중 소개했다. 인천시는 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가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 방식으로 중앙아시아 시장 내 접점을 넓히고, 인천형 의료관광 상품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설명회 외 일정도 병행했다. 인천시는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관과 주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대사관을 방문해 외국인 환자 비자 발급 원활화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현지 유력 에이전시인 스카이디 트래블 등도 직접 찾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김순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중앙아시아는 방한 외국인 환자 1인당 지출액이 가장 높은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구축한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환자들이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글로벌 의료관광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