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향한 도전...자율주행 인재 300명, 제주신화월드서 기술 경쟁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연계 경진대회, 43개 팀·300명 참가 속 성황리 종료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신화월드 일원에서 개최했다.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신화월드 일원에서 개최했다.

국제 e모빌리티엑스포 일환으로 열린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지난 3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신화월드 일원에서 개최돼, 전국 대학생들의 치열한 기술 경쟁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발굴과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된 실전형 경진대회로, 참가팀들은 실제 도로 환경을 반영한 다양한 주행 미션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겨뤘다. 단순한 이론 중심 평가를 넘어 실제 주행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과 시스템 완성도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회는 Intermediate 자율주행 모빌리티 경진대회 1/5, 자율주행 모빌리티 레이스 1/10, 자율주행 모빌리티 레이스 1/2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1/10 부문 15개 팀, 1/5 부문 22개 팀, 1/2 부문 6개 팀 등 총 43개 팀, 300여명 학생이 참가해 자율주행 기술을 둘러싼 열띤 경쟁을 펼쳤다. 각 부문은 차량 규모와 주행 환경에 따라 차별화된 난이도로 구성돼 참가팀들의 기술력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1/10 스케일 부문 참가팀이 기념 촬영했다.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1/10 스케일 부문 참가팀이 기념 촬영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레이스 1/10 부문은 소형 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는 단계로, 제한된 크기와 자원 속에서 얼마나 정밀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할 수 있는지가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비교적 작은 차량 규모임에도 센서 데이터 처리, 객체 인식, 경로 계획, 차량 제어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이 모두 요구되며, 기본기에 충실한 설계와 알고리즘 완성도가 중요한 부문으로 평가된다.

소형 플랫폼 특성상 작은 오차에도 주행 안정성이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센서 보정과 데이터 정합, 제어 알고리즘 정밀도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일부 팀들은 센서 융합 기술을 통해 인식 정확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경로 추종을 구현하며 높은 완성도의 주행을 선보였다.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1/10 스케일 부문 대상 수상침이 기념 촬영했다.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1/10 스케일 부문 대상 수상침이 기념 촬영했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레이스 1/10 부문 대상 수상팀인 대구가톨릭대 팀은 “차선 인식과 주변 차량 회피를 동시에 구현하는 과정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율주행 제어 기술에 대한 이해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고, 그 경험이 앞으로의 연구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함께한 팀원들과 지도교수 그리고 대회를 준비해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1/5스케일 부문 참가팀이 기념 촬영했다.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1/5스케일 부문 참가팀이 기념 촬영했다.

Intermediate 자율주행 모빌리티 경진대회 1/5 부문은 GPS 기반 경로 생성 및 주행 기술과 카메라를 활용한 차선 인식, 라이다(LiDAR)와 카메라 센서를 이용한 장애물 인지 및 회피 주행 등 다양한 융합 기술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약 200m에 이르는 복합 실외 주행 코스를 기반으로, 주어진 환경 속에서 안정성과 정확성을 유지하며 패널티 없이 빠르게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경쟁을 펼쳤다. 정방향과 역방향 총 2회의 레이스를 진행하고, 각 주행에서 기록된 주행시간과 패널티 시간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산정함으로써 평가 공정성과 난이도를 한층 강화했다. 해당 부문은 기술보고서 검토 및 규정 준수 여부 확인 절차를 병행하여 기술의 완성도와 신뢰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1/5스케일 부문 대상 수상팀이 기념 촬영했다.
제5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 1/5스케일 부문 대상 수상팀이 기념 촬영했다.

Intermediate 자율주행 모빌리티 경진대회 1/5 부문에서는 한국폴리텍대 항공캠퍼스와 경상국립대 연합팀이 2년 연속 대상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연합팀은 “철저한 기본기와 기술적 완성도가 2년 연속 대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꾸준한 준비와 기술 축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겨울방학 기간에도 지속적인 스터디와 실습으로 자율주행 알고리즘과 플랫폼 제어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전년도 경험을 바탕으로 하드웨어 최적화 전략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지도교수인 민경무 교수는 “기본에 충실한 하드웨어 설계와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 그리고 학생들 간 협업이 어우러지며 2년 연속 대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