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턱관절 장애 디지털 치료제 전문 기업 비욘드메디슨(대표 김대현)이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KIMES 2026(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KIMES는 국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로, 올해 행사에는 7만여명 국내외 참관객이 방문했다. 비욘드메디슨은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 이후 처음으로 '클릭리스'를 국내에 공식 공개했다.
'클릭리스'는 2025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 치료기기 허가를 획득한 턱관절장애 디지털 치료기기다. 한림대에서 진행된 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96% 이상 증상 개선 효과를 입증했으며, 2026년 6월부터 병의원을 중심으로 실 처방을 진행할 예정이다.
클릭리스는 인지행동치료(CBT) 기반으로 설계된 6주 통합 디지털 치료 프로그램이다. 환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하루 5~10분 투자만으로도 이악물기, 스트레스 반응, 부정적 구강 습관을 스스로 인지하고 교정할 수 있다. 별도 웨어러블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치료할 수 있어, 일상에서도 끊임없이 치료를 이어갈 수 있게 설계됐다. 의료진에게는 환자의 치료 경과와 순응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대시보드가 제공되며, 환자 행동 변화와 치료 이력을 시각화해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턱관절장애는 재발률이 약 50%에 이르는 대표 만성 질환이다. 클릭리스는 진료실 밖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를 지속 관리함으로써 치료 공백을 줄이고, 반복적인 증상 악화를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욘드메디슨은 이번 전시에서 인스파이어 디지털헬스관과 서울창업허브 바이오관에 각각 부스를 운영하며 총 2개 부스를 통해 관람객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클릭리스 핵심 기술인 AI 기반 안면 움직임 인식과 CBT를 결합한 치료 방식과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시연과 설명이 진행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전시 기간에는 비욘드메디슨의 CRO인 박상윤 한림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디지털 치료기기 임상적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3월 21일 코엑스 1층 그랜드볼룸에서 '치과 및 안면 영역 디지털 치료기기 적용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으며, 디지털 치료기기 개념과 최신 동향, 턱관절 장애를 포함한 치과 및 안면 질환에서 적용 가능성, 임상 기반 치료 효과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비욘드메디슨은 이번 KIMES 참가를 통해 디지털 치료기기에 대한 의료 현장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으며, 클릭리스의 기술적 경쟁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의료진 대상 상담과 제품 시연을 통해 실제 임상 도입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보하며, 초기 시장 확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국내외 인허가 및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치과 영역을 넘어 안면 재활, 만성 통증 관리 등 인접 분야로 디지털 치료기기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클릭리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 임상 근거와 규제 대응을 기반으로 상용화 단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대현 비욘드메디슨 대표는 “국내 허가 이후 첫 의료기기 박람회 참여를 통해 현장의 유의미한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제 임상 기반 디지털 치료기기를 개발하고,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는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