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학 입시 상담 공공 지원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교육부는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 500명을 '대입상담교사단'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4월부터 내년 3월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1대1 상담을 지원한다.
상담은 전화와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전화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온라인 상담은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연중 상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챗봇도 도입한다. 6월 말 대입정보포털에 대화형 대입 정보검색 서비스를 신설한다. 학생과 학부모는 챗봇을 통해 대학별 모집요강 비교, 과거 합격선 분석, 개인 성적 대비 지원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입시 정보를 대화형 질문만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 챗봇은 학생·학부모뿐 아니라 고교 현장의 진학지도에도 활용된다. 교사와 상담교사단이 상담 과정에서 동일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상담의 일관성과 정확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학생부종합전형 상담도 강화한다. 7월부터는 전문 상담교사와의 온라인 1대1 상담을 별도로 제공한다. 학생부 기반 평가 기준과 대학 입학사정관 협업 자료를 반영해 보다 정밀한 상담을 제공한다.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한다. 아동양육시설을 직접 방문해 입시 준비 학생의 진로·진학 상담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한다. 학업 동기 제고와 진로 설계를 함께 지원해 교육 기회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에 대비한 정보 제공도 강화한다. 대입 준비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정리한 '대입정보 119'를 11월 공개한다. 주요 대학과 연계한 권역별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정부는 공공 상담 체계를 강화해 입시 정보 격차를 줄이고 사교육 수요를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공교육 내에서 충분히 입시 준비가 가능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정확한 대입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