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이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신약을 도입한다.
JW중외제약은 중국 간앤리제약(Gan & Lee Pharmaceuticals)과 대사질환치료제 '보팡글루타이드(GZR18)'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은 해당 약물의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총 계약금은 8110만달러(약 1222억원)이며 선급금은 500만달러(약 75억원)다. 임상, 허가, 순매출 달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7610만달러(약 1147억원)이며 로열티는 매출액에 따라 단계별로 별도 지급하게 된다.
보팡글루타이드는 비만, 제2형 당뇨, 수면무호흡증(OSA),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을 적응증으로 한다.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췌장 베타세포의 GLP-1 수용체에 결합해 포도당 농도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한다. 음식의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 유지 시간을 연장해 체중 감소를 유도한다.
중국 임상 2b상에서 투여 전 대비 체중과 당화혈색소(HbA1c) 감소 유효성이 확인됐다. 현재 중국 임상 3상(비만, 제2형 당뇨병)과 미국 임상 2상(비만, 제2형 당뇨병)을 병행해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28년 중국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GZR18은 2주 1회 피하 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기존 주 1회 투여 GLP-1 계열 치료제 대비 환자 투여 편의성 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은 규제 당국과의 협의와 승인 절차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