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 확대와 함께 생활권 안에서 운동·문화·휴식 수요를 수용할 시설을 늘려 도시 기능을 보강하는 흐름이다.
현재 과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생활체육시설 신설과 재배치, 문화체육 복합시설 조성, 공원·편익시설 확충으로 나뉜다. 중장기적으로는 의료·교통 인프라 사업과도 연계해 도시 전반의 생활 기반을 넓히는 구상이다.
특히 신규 주거지 조성과 맞물려 시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체육·문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관문동 관문체육공원 내 제2실내체육관 건립은 과천시가 추진하는 체육 인프라 확충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 사업은 2024년 4월 착공해 올해 6월26일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5441.63㎡ 규모로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311억5500만원으로, 국비 30억원과 시비 263억5500만원, 특별교부세 8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이 투입된다. 시설에는 25m 6레인 수영장과 유아풀을 비롯해 헬스장, 체력인증센터, 다목적체육관, 클라이밍장, 강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과천시는 오는 7~8월 시범운영을 거쳐 같은 해 9월 개관할 계획이다.
문원체육공원 일대에서도 주차장과 체육시설, 실내체육공원 조성사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 문원동 일원에는 278억4700만원을 들여 지하 2층 규모 주차장 180면과 지상 그라운드골프장, 관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2024년 11월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2026년 9월 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친 뒤 같은 해 10월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착공 시점은 2027년 1월, 준공 목표는 2028년 하반기다.
같은 문원동 게이트볼장 부지에는 실내체육공원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311억2300만원으로, 2025년 9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2027년 1월 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친 뒤 같은 해 5월 착공해 2029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 시설에는 볼링장과 게이트볼장 4면, 탁구장 16대, 카페, 휴게실 등이 포함된다.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갈현고가교 하부에는 21억원을 투입해 풋살장과 족구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다목적운동장을 조성하는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2025년 11월 착공했으며 현재 공정률은 70%로, 준공 목표 시점은 2026년 4월이다.

파크골프 수요에 맞춘 시설 확충도 이어지고 있다. 과천펜타원 지하 1층에는 2025년 12월 스크린 파크골프장 조성을 마쳤다. 사업비는 4억8000만원, 면적은 333㎡이며 8타석 규모다.
올해는 주암동 SK에너지 주차장 부지와 관문체육공원 내 녹지를 활용해 9홀 규모 파크골프장 2곳 조성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5억9000만원이다. SK에너지 주차장 부지는 2026년 7월, 관문체육공원은 2027년 3월 완료가 목표다.
관문체육공원 시설 재배치 사업도 진행 중이다. 6억원을 들여 테니스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정비하는 공사로, 농구장 2면은 테니스장 3면으로 바꾸고 인라인장은 축소해 농구장 1코트를 함께 조성하는 내용이다. 준공 목표는 2026년 4월이다.
지식정보타운 근린공원4에는 문화체육시설이 들어선다. 2020년 시작된 이 사업은 총사업비 235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438㎡ 규모로 추진되며, 국비 40억원과 시비 100억원, 특별교부세 5억원, 특별조정교부금 20억원, LH 70억원이 재원으로 들어간다. 시설에는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그룹운동실, 북카페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5년 11월 착공해 2027년 7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 인프라 확충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시민회관 리모델링과 지식정보타운 도서관, 복합공공시설 조성이 예정돼 있으며, 기존 시민회관과 추사박물관, 경기소리전수관, 정보과학도서관, 문원도서관에 더해 신규 문화시설이 추가되면 생활권 내 문화 이용 기반도 한층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조성과 더불어 녹지와 편익시설 확충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지식정보타운에는 약 44만㎡ 규모 공원이 조성되고 있으며, 하수처리장 상부 공원화와 원도심 노후 공원·어린이공원 재정비도 병행해 생활권 내 휴식 공간을 넓히는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사업도 추진한다. 2018년부터 2031년까지 총사업비 1124억원을 들여 100톤/일 규모 소각시설을 신·증설하고, 메인 6레인·보조 3레인 수영장과 탁구장 7면, 테니스장 2면, 풋살장 1면 등을 포함한 주민편익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내용이다.
과천시는 2026년 4월부터 실시설계와 경제성 검토를 진행한 뒤 2027년 3월 공사계약과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내 하수처리장 상부에는 연면적 4592㎡ 규모의 가칭 과천체육관도 LH 등 사업시행자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종합의료시설 조성과 이수~과천 복합터널, 과천정보타운역, GTX-C, 위례과천선 등 교통망 확충 사업과 연계해 생활 기반시설을 단계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