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가 베트남에서 웨어러블 인공지능(AI) 기반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를 공식 출시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씨어스는 지난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모비케어'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주요 의료기관·파트너들과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UAE와 미국에 이은 세 번째 해외 거점이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명의 현지 주요 의료 관계자와 병원 경영진이 참여했다.
씨어스는 약 2300병상 규모 베트남 최대 소아 전문병원이자 베트남 보건부 산하 국립아동병원(NCH)을 첫 공급 사례로 확보하고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소아 환자 중심의 연속 모니터링 필요성이 높은 환경에서 실제 심전도 진단 과정에 활용하며 공공의료 환경에서의 기술 검증을 마쳤다. 이 기간 동안 검사도 지속적으로 수행돼 병원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베트남 대표 민간 의료 네트워크인 메드라텍(MEDLATEC)과도 협업한다.
메드라텍은 1개 종합병원과 40여개 클리닉을 기반으로 연간 400만명 이상 이용하는 진단·검진 중심 의료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협력으로 병원 중심 도입을 넘어 검진센터까지 확장되는 사업 구조를 확보해 검사 건수 기반의 서비스 매출 확대 구조를 구축했다.
시장조사업체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베트남 심전도(ECG) 시장은 2030년 약 2700만달러(약 402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씨어스는 베트남에서 운영 모델을 검증한 뒤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성종 씨어스 최고사업책임자(CBO) 부사장은 “베트남은 의료 인프라 대비 진단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모비케어 같은 데이터 기반 진단 서비스의 확장성이 크다”며 “베트남 국립병원에서의 실사용 검증과 메드라텍 등 현지 의료 네트워크 협력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