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VDI·인터널 AI 통합 모델로 일본 공략”

틸론이 일본 IT 전시회에 참가해 VDI 및 AI 기반 업무환경 솔루션을 선보였다. 〈틸론 제공〉
틸론이 일본 IT 전시회에 참가해 VDI 및 AI 기반 업무환경 솔루션을 선보였다. 〈틸론 제공〉

클라우드·가상화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이 지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Japan IT Week Spring 2026'에 참가해, 일본 시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넘어선 AI 전환(AX)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을 공개했다.

틸론은 이번 전시에서 'Beyond DX to AI Native' 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가상화 기반 위에 AI가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AI Native Work' 업무 생태계를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VDI 공급을 넘어 VDI 기반 위에서 Internal AI 구축·AI 개발·Public AI 연동을 하나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본 현지 기업들의 변화된 수요에 정면으로 응답하는 행보다.

일본의 VDI 시장은 현재 의미 있는 전환점을 지나고 있다. 공공·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며 성숙 단계에 진입했지만, 기존 DX가 비용 절감 중심의 효율화에는 성과를 냈어도 사업 성과로의 확장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동시에 생성형 AI 업무 적용과 Internal AI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커지면서, 일본 기업들은 “AI를 어떻게 보안이 확보된 환경에서 실무에 즉시 투입할 것인가” 라는 새로운 질문과 마주하고 있다.

틸론은 바로 이 지점을 자사의 진입 포지션으로 설정했다. 25년간 축적된 가상화 기술 자산과 GPU 가상화 기반 AI 인프라 제어 기술을 결합해, 일본 시장이 요구하는 'VDI + Internal AI' 통합 모델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틸론은 이번 전시에서 세 가지 핵심 솔루션을 연계한 통합 아키텍처를 선보였다.

Dstation X 는 고성능 GPU 기반 VDI 인프라로, 보안이 확보된 가상화 환경 위에서 AI 업무 수행을 위한 연산 기반을 제공한다.

iStation 은 Dstation X의 VDI 기반 위에서 Internal AI 구축, AI 개발 프레임워크(Tstation) 구동, Public AI 연동 등 다양한 AI 관련 개발과 서비스를 하나의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AI 통합 실행 플랫폼이다. GPU 가상화 기술을 통해 한정된 GPU 자원 위에서 다수 사용자가 동시에 AI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 기업이 Sovereign AI부터 Public AI 활용까지 하나의 환경에서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Dstation Xtack 은 OpenStack 기반 VDI 서버로, 고객이 인프라 구성과 확장에서 더 넓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세 제품의 결합은 단순히 VDI에 AI를 얹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안전한 가상화 환경 안에서 실무 업무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AI Native 업무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전시 현장에서 “일본 시장이 지금 묻고 있는 질문은 'VDI가 여전히 필요한가'가 아니라 'AI 시대에 맞는 VDI는 어떤 모습인가' 라고 본다”며 “그 답은 AI와 분리된 별도 인프라가 아닌, 보안·자원·AI 활용이 하나의 환경에서 통합되는 AI Native 업무 생태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화는 AI가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릇'이며, 틸론은 25년간 가상화 한 길만 걸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이 인프라를 새로 고민하지 않고도 AI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실용적인 경로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틸론은 이번 Japan IT Week 참가를 기점으로 일본 시장 내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전시 현장에서 확보한 고객 접점을 현지 파트너와 함께 풀어나가며, 일본 기업·기관의 AX 전환 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틸론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일본 시장의 VDI 패러다임이 재편되는 시점에 틸론의 AI Native 전략을 현지 기업·파트너에게 공식적으로 소개한 자리였다”며, “확보된 접점을 실질적 사업 성과로 전환하기 위해 현지화 역량과 파트너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