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식은 세종에서”…이재명 대통령, 세종 집무실 신속 공사 지시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종 집무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조성공사 입찰공고를 1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원, 공사기간은 14개월이다. 연합뉴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종 집무실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조성공사 입찰공고를 15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상부지는 35만㎡이며 사업비는 98억원, 공사기간은 14개월이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세종 집무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공사를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세종 대통령실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14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조성 공사를 15일 입찰 공고한다”며 “이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시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임기 내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게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 활용될 부지는 35만제곱미터(㎡) 규모다. 부지 조성 공사 사업비는 98억원 수준으로 공사에 걸리는 기간은 14개월이다. 이후 내년 8월경 본격적인 집무실 건축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는 이달 말 당선자를 선정한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세종 집무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은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강도 높은 국가 균형 성장 정책을 펴고 있다”면서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당초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진정한 국가 균형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청와대의 기능·역할을 세종 집무실로 완전히 이전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욱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수석은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준비하는데 청와대를 옮기고 기능을 낮추는 건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 일부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약속이) 2029년 8월이니까 아직 시간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