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中 CATARC과 톈진에 '배터리 혁신시험실' 개소

'KCL-CATARC NEVITIC 신에너지 공동혁신시험실' 현판식이 13일 중국 톈진 CATARC NEVITIC에서 열렸다. KCL 제공
'KCL-CATARC NEVITIC 신에너지 공동혁신시험실' 현판식이 13일 중국 톈진 CATARC NEVITIC에서 열렸다. KCL 제공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중국 최대 자동차 시험기관과 손잡고 국내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검증 수위를 대폭 강화한다.

KCL은 중국 톈진에서 중국 자동차 인증기관인 중기연 신에너지 자동차 검측센터(CATARC NEVTIC)와 함께 '신에너지 공동혁신시험실(New Energy Joint Innovation Lab)'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험실은 국토교통부의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강제인증 제도 시행에 발맞춰, 한·중 양국이 배터리 성능과 안전성을 공동으로 시험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13일 열린 현판식에는 박대규 주중한국대사관 상무관, 천영길 KCL 원장, 고계동 CATARC NEVTIC 총경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현판식과 함께 전략적 협력협약(SCA)을 체결하고 아래와 같은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KCL과 CATARC NEVTIC은 △전기차 배터리 시험·인증 협력체계 구축 △신에너지 배터리 시험평가 공동연구 △위탁시험 결과 상호 인정 △국제표준 공동 대응 및 전문인력 교류 등을 추진한다. 또 각자가 보유한 첨단 장비와 인력을 공동 활용하게 된다. 특히 중국 현지에서 수행한 시험 결과를 상호 인정함으로써 인증 절차를 효율화하는 동시에, 국내 규정에 따른 철저한 검증으로 중국산 배터리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공동시험실 출범은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중 협력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중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철저히 수행해 국민 안전 확보와 품질인증 신뢰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