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영 삼성스토어 경산 대표, 영남대에 발전기금 1억원 기탁…식품경제외식학과·행정학과 장학금으로 활용

손지영 삼성스토어 경산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최외출 영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손지영 삼성스토어 경산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최외출 영남대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손지영 삼성스토어 경산 대표가 15일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

지난해 6월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한데 이어, 1년이 채 지나기 전에 다시 대학을 찾아 1억 원을 쾌척했다. 기탁한 발전기금은 손 대표의 어머니 고 허윤석 여사의 이름을 딴 '허윤석 장학기금'으로 명명하고, 식품경제외식학과와 행정학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손지영 대표는 “기부가 어느 순간부터 제 삶의 일부가 됐다.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어머니의 가르침에서 비롯됐다. 어머니께서는 '가진 것이 많아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 속에서 더 많이 베풀고 나누며 살아갈 때 삶이 더 행복해진다'는 것을 말이 아닌 삶으로 보여주셨다”면서 “저 역시 기부를 실천하면서 삶이 더 행복해지고, 생각과 태도도 긍정적으로 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저의 나눔이 어머니의 좋은 뜻을 다음 세대에게 이어가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지만, 동시에 나눔이 자연스럽게 제 삶의 일부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더 큰 행복을 느낀다”고 기부를 실천하는 이유를 밝혔다.

최외출 총장은 “손지영 대표님께서는 성장과정에서 어머니 영향을 많이 받으셨다. 그에 따라 기부 철학을 가지게 됐고, 계속적인 기부로 이어져 우리 학생들에게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학을 대표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우리 대학교에서는 '사회공헌과 봉사' 교과목을 필수 교양 교과목으로 개설해 운영 중이다. 기회가 될 때 손 대표님을 꼭 한번 연사로 초청하고 싶다”면서 “손 대표님께서 기부해 주신 소중한 발전기금이 밑거름이 되어, 학생들이 손 대표님의 발자취를 따라 인류사회번영에 공헌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손지영 대표는 이날 1억 원을 기탁함으로써 영남대 '천마아너스' 회원으로 가입됐다.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기 위해 마련했다.

손 대표는 1996년 주식회사 두손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운영 중이며 삼성전자 전문대리점인 '삼성스토어 경산'과 '삼성스토어 동호' 두 개의 전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손 대표는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삼성스토어 경산을 8년 연속 전국 판매 1위 지점으로 이끌었다. 현재 영남대 대학원 디지털융합비즈니스학과 석사과정에 재학하며 기업 경영과 함께 학업도 이어나가고 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