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검사·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가 지난 10여년간 축적해 온 배터리 셀·모듈·팩 시료와 테스트 데이터를 관련 산학연 기관에 공개하고 기술 협력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 대학, 공공 및 연구기관들이 겪는 시료 확보와 고품질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제조·검사·진단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려는 목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테크가 공개하는 시료와 데이터는 지난 10여년 동안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수행된 배터리에 대한 고정밀 테스트 결과물이다. △배터리 셀의 기초 전기화학 특성△모듈·팩 단위의 충방전 수명 데이터 △노화 단계별 전기화학 특성·임피던스·임피던스분광법(EIS) 데이터 △ 4000만㎞ 규모 전기차 배터리 실 주행 데이터가 포함된다. 실제 사용 환경에서 확보된 방대한 양의 시계열 데이터는 배터리 설계 개발 기술과 수명예측 알고리즘 및 안전성 진단 모델 고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시료 지원 및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기관은 민테크 회사 홈페이지 온라인문의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소정의 자격 확인 및 보안 승인 절차를 거쳐 배터리 시료와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시료와 데이터가 마중물이 돼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 확보와 관련 산업 기술 개발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추가 시료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상생하는 배터리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