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위태로운 휴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헤즈볼라 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휴전을 위반하고 자국군에 위협을 가한 헤즈볼라 대원 여러명을 공군이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헤즈볼라 대원들은 레바논 남부 빈트 즈베일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했으며 이에 공습으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또 리타니강 인근에서는 골라니 여단이 전방 방어선 내부에서 움직이던 헤즈볼라 대원들을 식별하고 공군을 투입해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레바논 국영통신사(NNA)는 리타니강변 카카이트 알지스르 마을의 파괴된 다리 인근에서 공습이 발생해 여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지난 17일 0시부터 열흘간 임시 휴전에 돌입했지만, 이번 공습으로 휴전 합의가 흔들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