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중동 정세 불안 속에서도 국제유가 흐름을 반영해 올해 첫 유가 인하에 나섰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2일 0시부터 휘발유와 경유 소매가격을 각각 톤당 555위안, 530위안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기준 일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0.44위안, 경유는 리터당 0.45위안 각각 하락했다.
이번 조정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의 산정 기간 동안 국제유가가 등락을 반복하다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이 휘발유·경유 가격을 내린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중국은 중동 긴장 고조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 8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각각 톤당 420위안, 400위안 인상하는 등 올해 들어 총 여섯 차례 유가를 올린 바 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인하로 일반 휘발유 기준 50리터를 가득 주유할 경우 약 22위안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국제유가 변동을 반영해 일정 주기마다 국내 정제유 가격을 조정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어, 향후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