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건축 법규 검토 AI 에이전트' 개발

메가존클라우드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건축 법규 검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스템'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건축 법규 검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스템'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대형 건축설계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건축 법규 검토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스템' 실증 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설계에 앞서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할 각종 법령 검토 등 선행작업을 AI가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기존에 3~5일이 소요되던 관련 업무를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국내 건축 분야 최초로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코어(Amazon Bedrock AgentCore)를 활용해 서울 리전에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민감 데이터의 국외 전송으로 인한 규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가 건축 설계 도서나 공모지침서 등을 PDF 또는 이미지 파일로 업로드하면, 시스템은 법제처·국토교통부 공간정보 시스템의 공개 API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용도지역·건폐율·용적률·일조권·피난시설·친환경 인증 등 8개 카테고리 38개 항목을 자동 검토하고, 항목별 적합 여부와 법령 근거를 출력해준다. 특히 설계 변경에 따라 재검토가 필요할 경우 이전 검토 결과를 재활용해 5~10분 수준으로 크게 단축해준다.

건축 법규는 국토계획법을 비롯한 다수의 법령, 지자체별 조례, 지구단위계획 고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숙련자도 검토하기가 까다롭다는 특징이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법제처·국토부 공간정보 API 연동, 지구단위계획 자동 매칭, 법령 최신성 검증 등 건축 법규 검토에 요구되는 기능을 처음부터 설계에 반영하고 실제 검토 업무의 흐름과 법규 체계를 그대로 구현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생성형 AI 협력 프로그램 '생성형 AI 파트너 이노베이션 얼라이언스(Generative AI Partner Innovation Alliance)'에 선정된 국내 유일의 파트너로, 이번 프로젝트도 AWS와의 협력을 토대로 수행됐다.

정진호 메가존클라우드 리더는 “이번 실증 사업은 AI 에이전트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복잡한 전문 업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 환경에서 입증한 사례”로 “건축 법규처럼 규정 체계가 복잡한 분야일수록 특히 멀티 에이전트 도입이 효과적임을 확인한 만큼, 유사 산업군으로의 확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