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과 몽골 간 스타트업 협력이 실질적 사업 연계 단계로 확대되고 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대전 스타트업 파크에서 몽골 울란바타르 바양골구 구청장 및 시의회 대표단을 초청해 글로벌 혁신 교류 프로그램 'GLOBAL CONNECT DAY'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지역 간 창업 정책과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공유하고, 협력 가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과 대전 스타트업 파크 운영 모델을 소개하며 지역 기반 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특히 열배터리 기반 난방 솔루션을 개발한 대전 스타트업 기가에떼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몽골 체체를렉 신도시에 적용된 사례를 공유하며, 현지 환경 문제 해결과 기술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했다.
몽골 대표단은 구체적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향후 교류 확대와 공동 사업 발굴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몽골은 디지털 전환과 산업 다각화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시장이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3년부터 현지 시장을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해 왔으며 스타트업 교류 프로그램과 팝업 스토어,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시장 반응을 검증해왔다.
최근 단순 교류를 넘어 사업 연계 중심으로 협력 모델이 구체화되는 흐름이다.
대전 지역 스타트업은 현지에서 제품을 직접 선보이며 바이어 상담과 협력 논의를 진행했고, 일부 기업은 후속 사업 가능성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현지 기관과 협력 채널 구축을 통해 정책 협력과 공동 프로그램 추진 기반도 마련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몽골과 협력을 보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공동 프로그램 기획, 스타트업 교차 진출 지원, 현지 기관 연계 사업 등을 통해 협력 범위를 넓히고, 매출과 투자로 이어지는 성과 중심 글로벌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울란바타르에서 '2026 몽골 판로개척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지-오르식 수미야아바타르 바양골구 구청장은 “난방 시스템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스타트업의 몽골 진출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몽골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그동안의 교류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며 “앞으로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