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모빌리티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DH오토웨어는 자동화사업부를 중심으로 완성차 생산설비 공급과 해외 반조립 제품(CKD)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완성차 생산라인과 연계한 자동화 설비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설계부터 제작·설치·이설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는 턴키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거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기아의 파키스탄 및 말레이시아 등 해외 CKD 생산거점을 대상으로 설비 공급 및 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파키스탄·말레이시아·슬로바키아 등에서 발생한 관련 매출은 총 약 7억여원이다.
기아의 파키스탄 및 말레이시아 생산거점은 CKD 기반 현지 생산체계를 운영하는 핵심 해외 기지다. 파키스탄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 신흥시장 생산거점,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전략 생산·판매 거점으로 평가된다.
DH오토웨어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의 모로코 생산거점에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약 230억원 규모의 매출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밖에 차종 및 플랫폼 기반 생산라인 구축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 향후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OEM) 대상 추가 수주 확대를 위한 기술 및 수행 역량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완성차 생산설비 분야에서 축적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거점 대응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해외 CKD 생산기지와 글로벌 OEM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자동화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DH오토웨어는 계열사 DH오토아이와의 협업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기술 적용도 확대하고 있다.
DH오토아이의 AI 비전 시스템 'AVIS'를 차체 자동화 설비에 적용해 국내 고객사에 공급 중이다. AVIS는 차체 양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 불량을 실시간으로 검출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기존 룰베이스 방식 대비 딥러닝 기반 분석을 적용해 불량 검출의 정밀도와 유연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불량률 최소화와 '제로(Zero) 불량' 생산 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작업자 의존도를 낮추고 공정 효율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생산 공정 간소화와 인력 운영 최적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설비 설계 및 시뮬레이션 단계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납기 단축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DH오토웨어는 계열사 간 기술 시너지가 향후 스마트팩토리 및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