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가 한국조폐공사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디지털 결제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도입과 연계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선 지급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사용자 결제 경험을 개선하고, 새로운 결제 방식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시스템 연계를 중심으로 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넘어, 신규 결제 모델 발굴과 인프라 구축으로 협력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는 민간 핀테크와 공공 지급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협력이다. 토스는 3000만명 이상이 가입한 슈퍼앱 기반으로 간편 송금, 신용 조회, 환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한국조폐공사는 83개 지자체 지역화폐 운영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운영사업 등 공공 결제 인프라를 운영해 왔다. 양측은 각자의 사용자 기반과 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디지털 결제 환경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예금토큰, 스테이블코인 등 토큰 기반 결제 수단을 활용한 실증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실제 결제 환경에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맞춤형 결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디지털 화폐 생태계에서 민관이 함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이승건 토스 대표, 황우성 토스 본부장과 성창훈 한국조폐공사장, 박주열 한국조폐공사 처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토스 신논현 오피스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토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결제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결제 방식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 입장에서 더 간편하고 확장성 있는 결제 경험을 만들기 위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