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 중인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가 미국 연방정부 패스트트랙 제도에 편입됐다고 27일 밝혔다.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미국 연방정부의 대형 인프라·자원 인허가 패스트트랙 제도인 'FAST-41' 적용 대상으로 지정됐다
FAST-41은 국가 전략 대형 인프라·자원 사업에 대해 여러 부처가 따로 진행하는 인허가 심사를 통합 관리해 일정을 대폭 단축해주는 제도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주요 행정 지원 트랙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연방정부는 FAST-41 지정 사업의 인허가 일정을 통합 조율·관리해 일정과 비용 리스크를 완화한다. 미국 인허가위원회에 따르면 FAST-41 지정 프로젝트는 비지정 프로젝트 대비 최종 결정기록서 발급까지 걸리는 기간이 평균 18개월 단축된다.
미국에서 FAST-41 지정을 받은 핵심광물 관련 프로젝트는 △애리조나주 사우스32의 아연·망간 개발 사업인 '에르모사 프로젝트' △알래스카주 레졸루션 미네랄스의 안티모니 탐사 및 개발 사업인 '안티모니 릿지' 프로젝트 등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한국 기업이 주도하는 사업이 이 제도에 편입된 건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처음이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중장기적으로 핵심광물 공급망에 기반한 한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하고 있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미국 연방정부뿐 아니라 테네시주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긴밀한 소통과 협의를 지속하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