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드반테스트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설립하는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플랫폼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EPIC은 어플라이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R&D) 센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반도체 제조사들은 물론 장비, 소재 등 각 분야 연구진들이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해 뭉친다.
아드반테스트와 어플라이드는 반도체 전공정 제조 기술과 후공정 테스트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으로, 공정부터 테스트까지 아우르는 협업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드반테스트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 거점인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했는데, 이 곳을 중심으로 어플라이드 EPIC과 유기적으로 연계 협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용 반도체를 중심으로 첨단 패키징 기술이 요구되고, 복잡성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양사의 협력은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풀이된다.
아드반테스트와 어플라이드는 고객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통합형 솔루션 개발을 비롯해, 테스트 성능 최적화, 생산 효율 향상, 수율 개선, 제품 출시 기간 단축 등을 공동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아드반테스트를 EPIC 플랫폼 파트너로 맞아 매우 뜻깊다”면서 “AI 시대를 위한 반도체 기술 개발을 가속하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차세대 컴퓨팅 시스템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그 르피버 아드반테스트 그룹 CEO는 “반도체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제조 초기 단계부터 테스트까지 아우르는 협업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확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차세대 테스트 방법론을 조기에 확립하고, 급변하는 시장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아드반테스트는 반도체 설계·제조 전반에 걸친 자동화 테스트 및 계측 측정 장비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HPC, AI, 자동차, 산업 및 소비자용 반도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