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 몸통이 절반으로 나뉜 듯 각기 다른 두 가지 색깔을 가진 바닷가재(로브스터)가 화제다. 이를 포획한 해산물 회사는 해당 바닷가재를 판매하는 대신 해양 연구소로 전달해 대중에 공개할 계획이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해산물 회사 웰플릿 쉘피쉬 컴퍼니는 지난 16일 케이프 코드에서 독특한 색깔을 가진 바닷가재를 포획했다.
미국산 바닷가재는 얼룩덜룩한 무늬가 새겨진 갈색의 껍데기를 가진 것이 일반적이다.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솜사탕처럼 부드러운 색감을 가지거나, 주황색 또는 파란색 바닷가재가 잡히기도 하지만 흔히 발견되지는 않는다.

이번에 포획된 바닷가재는 희귀한 주황색과 파란색을 한 몸에 가지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가재의 몸에 나타난 두 색깔은 섞이지 않고 몸통의 절반을 각각 차지한 모습이다.
회사는 돌연변이 바닷가재가 화제가 되자 우즈홀 과학 수족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수족관은 공사를 마치면 독특한 자연 사례 중 하나로 해당 바닷가재를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미국 뉴잉글랜드 대학교의 마커스 프레데리히 해양과학과 교수는 지난 2024년 AP와 인터뷰에서 “두 가지 색깔의 바닷가재는 두 개의 알이 융합돼 하나의 개체로 자라면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