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하정우·전은수 사직서 재가…河 “성장 기회 있는 나라 만들 것”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왼쪽)과 전은수 대변인이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의 면담이 열리는 청와대 접견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왼쪽)과 전은수 대변인이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의 면담이 열리는 청와대 접견실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나설 참모진들의 사직서를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28일 “이 대통령이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의 사직서 제출에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이날을 끝으로 AI미래기획수석의 임기를 마친 하 수석은 전재수 의원의 부산광역시장 출마로 공석이 될 예정인 부산북구갑 지역 보궐선거에 나서게 된다.

하 수석은 이날 사표를 낸 이후 춘추관에서 취재진에 “처음 (청와대에) 들어오면서 대통령의 참모진에게 드렸던 말씀이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가 있는, 성장의 기회 있는 나라 만들고 싶다고 했다”면서 “한 번도 이 방향성을 바꿔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간에 AI 3강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을 현시점에서 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가 있고 성장의 기회가 있는 나라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 국민과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전은수 대변인의 의원면직도 재가했다. 전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역구였던 충남아산을 보궐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전 대변인은 이날 의원면직안 제출 이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 곁에서 함께 국정을 해왔는데, 이제 최전선에서 소통하고 국민께 왜곡되지 않은 것들을 잘 알리겠다. 국민을 위해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김성범 해수부 차관에 대한 의원면직도 수리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출신인 김 차관은 제주도지사 출마가 확정된 위성곤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제주서귀포 지역 보궐선거에 도전할 전망이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