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정원, 6500억원 수출 '지앤티' 방문…딥테크팁스 성과 점검

지앤티, 독일 프레틀 그룹과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미래 모빌리티 핵심부품 기술력 입증
“민간투자·정부지원 결합한 팁스 모델, 글로벌 경쟁력 창업기업 육성 핵심”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은 28일 미래 이동수단 핵심 기술로 독일 기업과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전기차 부품 전문기업 '지앤티'를 방문, 기술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팁스(TIPS) 사업을 통해 성장한 우수 창업기업의 기술개발 현황을 확인하고,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정원 김영신 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지앤티 손일수 대표(왼쪽 여섯 번째),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승범 벤처연구처장(왼쪽 일곱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정원 김영신 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지앤티 손일수 대표(왼쪽 여섯 번째),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승범 벤처연구처장(왼쪽 일곱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지앤티는 전기차 등 미래 이동수단에 적용되는 전력제어 부품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최근 독일 자동차 부품기업 프레틀 그룹과 약 6500억원(약 3.5억 달러) 규모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내 핵심 기업으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기정원이 운영하는 팁스 프로그램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지앤티는 지난해 '딥테크팁스'에 선정돼 3년간 총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으며 기술 고도화와 양산 기반을 확보했다.

손일수 지앤티 대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상에서 기술 신뢰성과 자금 안정성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며 “딥테크팁스 선정이 기술력을 공인받는 계기가 됐고, 까다로운 기술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 지원이 이번 대규모 계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창업기업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민간이 투자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팁스 모델이 세계적 수준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핵심 동력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기술력 있는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연구개발 지원을 연계한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정원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딥테크팁스는 12대 신산업 분야 유망 기업을 선발해 최대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며 초격차 기술 확보를 뒷받침하고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