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배 수익 노리는 투자자들…사전교육 하루만에 2000명 신청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상품에 투자하기 전 의무로 수강해야 하는 사전교육 신청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 신청자는 개설 하루 만에 2056명이 신청, 1654명이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출시까지 3주 넘게 남았지만 상품 출시 후 빠르게 거래에 나서기 위해 미리 교육을 듣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사진=금융투자협회

앞서 협회는 5월 22일 출시 예정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상품' 종목의 높은 리스크를 알리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레버리지 상품은 이익뿐 아니라 손실도 배로 나타나 단기간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하려면 사전교육 2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국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 가이드 교육을 1시간 듣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을 1시간 들어야 거래가 가능하다.

기존에 운영해 오던 레버리지 ETP 사전교육 수료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해당 교육은 국내외 상장 레버리지 ETP를 거래하고자 할 경우 수강해야 하는 필수 교육이다. 올해 1~4월(28일까지) 레버리지 ETP 교육 수료자는 52만1564명으로 전년 대비 13배 이상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우량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 투자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허용했다. 미국과 홍콩에는 단일종목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가 상장돼 있다. 단, 분산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해 상품명에 ETF 사용을 제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급등하며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년간 삼성전자 주가는 308.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604.4% 증가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