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 교육비 90%까지 지원”…산업인력공단, 中企 'AI 실무인재' 키운다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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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중소기업 재직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AI기초훈련'과 'AI융합훈련'을 본격 확대한다. 생성형 AI와 업무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재직자들이 현업에 바로 적용 가능한 디지털 실무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공단은 6일 중소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AI 직무훈련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 입문 단계부터 산업·직무별 응용 단계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원격훈련과 비대면 실시간 교육을 결합해 재직자들이 업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AI기초훈련은 AI를 처음 접하는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입문 과정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 소속 근로자는 기업 부담 없이 전액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 기초 이해, 업무 활용 사례, 디지털 협업 방식 등 비전공자 중심 실무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공단은 “AI가 실제 업무 효율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AI융합훈련은 산업별 직무와 AI 기술을 접목한 중급·심화 과정이다. 제조·바이오·금융·의료·마케팅·인사·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특화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비대면 실시간 훈련이 필수로 포함돼 강사와 실시간 질의응답 및 실습 중심 교육이 가능하다. 훈련비는 최대 90%까지 지원된다.

공단은 지난 3월부터 AI기초훈련 200개 과정(116개 기관), AI융합훈련 31개 과정(16개 기관)을 선정해 운영 중이다. 훈련기관에는 패스트캠퍼스, 휴넷, 코멘토, 구름 등이 참여했다.

세부 과정도 현장 수요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워크와 품질혁신 과정이 개설됐고,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의료 데이터 처리와 AI 분석·예측 실무 교육이 포함됐다. 마케팅·행정 분야에서는 AI 업무 에이전트 구축, 반복 업무 자동화, 노코드 기반 프로세스 혁신 교육 등이 운영된다.

박상철 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중소기업 핵심 인재 양성에 인공지능 훈련이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공단은 한국형 인적자원개발 선도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산업 현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