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고분자 필러 '라풀렌'으로 태국 미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양바이오팜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라풀렌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현지 진출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2022년 출시한 라풀렌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PCL(폴리카프롤락톤)이 주성분이다. 자연스러운 볼륨을 구현하는 필러의 역할은 물론 콜라겐 생성까지 유도해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제품으로 분류된다. 피부 주입 후 이물감이 적고 자연스러운 볼륨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삼양바이오팜은 태국을 동남아시아 의료관광과 미용의료 산업의 핵심 국가로 보고 현지 진출을 준비했다. 지난해 기준 태국 에스테틱 시장은 약 14억달러 규모로 연평균성장률(CAGR) 12%를 기록하며 비수술형 미용제품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태국 필러 시장은 에스테틱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을 상회하며 지난해 기준 약 9260만달러에서 2033년 약 2억4000만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출시 행사에는 현지 의사 150명이 참석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제품 주성분인 PCL과 해당 성분이 피부 안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돕는 CMC(카복시메틸셀룰로스) 성분을 집중 조명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번 태국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 국내와 태국 외에 인도네시아, 대만, 아르헨티나 시장 진입을 위한 공식 허가를 받았다. 향후 중국, 브라질, 유럽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라풀렌은 삼양바이오팜의 고분자 물질 연구역량과 특허기술로 탄생한 고분자 필러 제품”이라며 “제품 우수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글로벌 미용성형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