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교실, 밀린 개발…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루원 지역 현안 관계기관 해법 모색

가현초 학급당 32명…주민들 대책 요구
중심상업지구 개발 지연 현안도 논의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6일 인천 서구 한 카페에서 루원시티 입주자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따.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6일 인천 서구 한 카페에서 루원시티 입주자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따.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6일 인천 서구 루원시티 과밀학급 문제와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루원시티 입주자 대표와 주민들이 참석한 시민소통 간담회 '루원이 묻고, 유정복이 답하다'에서 가현초와 인근 중학교 과밀학급 문제, 중심상업지구 개발 지연 등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주민들은 간담회에서 루원시티 중심 1~4단지 개발 지연과 학교 과밀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제기했다.

문남식 루원푸르지오 입주자대표는 “루원시티 중심 1~4단지 개발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가현초는 전국 최대 수준의 과밀학급인데도 교육청의 뚜렷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입주민 홍민정씨는 “가현초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2명에 달하고 중학교도 과밀 상태다.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유 후보는 루원시티 개발 지연에 대해 사업성, 부동산 경기, 기반시설 조성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루원시티 사업은 20여 년 전 발표됐지만 중심상업지구 개발, 랜드마크 조성, 학교·편의시설 확충 등 일부 현안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유 후보는 민선6기 인천시장 재임 당시 사업 정상화 절차를 추진했으나, 이후 부동산 경기와 사업성 문제로 일부 계획이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학교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천시교육청의 학생 수요 분석 방식과 실제 루원시티 주민들이 체감하는 과밀 상황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유 후보는 “교육청은 장래 학생 수요를 고려할 때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석남동 일대 수요까지 함께 분석한 결과로 파악된다”며 “루원시티 과밀학급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밀학급 문제는 단기간에 모두 해소되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LH,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문제를 포함한 루원시티 현안의 최선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