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스그룹이 배터리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엘리스그룹 AI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맞춤형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반 고효율 전력 인프라 솔루션 개발 목적이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AI 인프라 운영 핵심 과제인 전력 안정성, 화재 안전성,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스탠다드에너지가 개발한 바나듐이온배터리는 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해액을 사용, 화재 발생을 차단한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가동으로 전력 사용량과 열 발생이 큰 AI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안정적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수랭식 B200 AI 데이터센터를 상용화한 엘리스그룹 기술력과 결합해 안전성과 전력 효율을 높인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표준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PMDC 환경에 최적화된 모듈형 비상 전원 장치(UPS)와 에너지 저장 장치(BESS)를 공동 개발, AI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 패턴을 분석·예측한다.
또 이번 협력 모델 기반 정부 주도 국가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등 공공·민간 데이터센터 시장을 함께 공략할 계획이다. 일본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지속 가능한 AI 인프라 운영을 위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솔루션이 핵심 요소”라며 “AI 가동에 최적화된 에너지 효율성을 확보하고 장소 제약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고성능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물리적 공간 제약을 해결한 AI PMDC와 안전성이 검증된 VIB ESS의 결합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의 중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