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웬티-가천대 길병원-존스홉킨스대, 근감소증·바이오헬스케어 공동연구 협약 체결

(왼쪽부터)김진길 엠투웬티 대표,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김덕호 존스홉킨스대학 교수, 정조화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상임이사가 11일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병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엠투웬티)
(왼쪽부터)김진길 엠투웬티 대표,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김덕호 존스홉킨스대학 교수, 정조화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상임이사가 11일 가천대 길병원 여성암병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엠투웬티)

근감소증 솔루션 전문기업 엠투웬티가 가천대 길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대와 근감소증·차세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세 기관은 근감소증 병태생리 연구, 인체 생체모사시스템 기반 근육칩 플랫폼 개발, 질환 모델링·신약 스크리닝, 의료기기 공동 연구개발(R&D), 의학·임상 정보 공유, 연구 인력 교류와 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가천대 길병원은 임상 인프라와 환자 코호트를, 존스홉킨스대학은 생체모사시스템과 중개연구 역량을, 엠투웬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중저주파(CMB) 기반 전기 근육 자극(EMS) 기기 '마요홈'을 비롯한 상용화 기술과 양산 인프라를 제공한다. 원천 기술의 임상과 상업화에 유기적으로 힘을 합친다.

지난 11일 협약식에는 김덕호 존스홉킨스대 의과대학 생체의학공학과 교수가 기조 강연을 맡았다. 김 교수는 인간 근육 세포로부터 생리학적으로 기능하는 미세조직을 칩 위에 구현해, 동물실험 없이 질환 모델링과 신약 스크리닝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력해 우주 환경에서의 근육 위축·근감소증 연구를 수행했다.

김 교수는 “근감소증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전 세계가 직면한 핵심 의료 과제이자, 우주 장기 체류 시대를 앞두고 반드시 풀어야 할 우주 생물학의 난제이기도 하다”면서 “가천대 길병원의 임상 역량과 엠투웬티의 검증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결합되면 한·미 공동 R&D의 글로벌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길병원이 추구하는 글로벌 의료 협력과 중개연구 기반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과 혁신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환자 중심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는 “엠투웬티가 축적해 온 근감소증 솔루션 기술이 세계적 임상 기관, 원천기술 연구소와 결합해 글로벌 진출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라면서 “공동연구 결과물을 차세대 제품군으로 확장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