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크래프트 2026 참가 개발사 모집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마감됐다. 상금 확대와 글로벌 비즈니스 연계 프로그램 강화가 중소 인디 개발사들의 참여를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2026 인디크래프트' 운영사무국은 올해 참가 개발사 모집 결과 총 417개사가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인디크래프트가 리브랜딩된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다.
부문별로는 국내·커뮤니티 부문 295개사, 대학생 대상 챌린저 부문 122개사가 참가했다. 기존 최다 기록이었던 2024년 326개사 대비 약 90개사가 증가했다.
운영사무국은 올해 흥행 배경으로 확대된 상금 규모와 실질적 사업화 지원을 꼽았다. 올해 대상 상금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4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또 성남시 게임문화축제 GXG 2026와 연계한 오프라인 전시, 글로벌 퍼블리셔 및 투자사와 연결하는 '커넥트 페어(K-Game 수출상담회)' 등 사업화 중심 프로그램도 참가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성남산업진흥원과 공동 운영하는 수출상담회는 국내외 퍼블리셔와 투자 전문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구조로 마련됐다. 단순 전시형 행사에서 벗어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실질적 플랫폼 역할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이덕희 성남산업진흥원 전략산업본부장은 “역대 최다 참가 결과는 인디크래프트가 단순 공모전을 넘어 인디 개발사의 실질적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며 “성남시 게임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 인디 개발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사무국은 오는 21일까지 서류 심사를 진행한 뒤 5월 말 국내 TOP50 개발사와 챌린저 TOP20 개발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수출상담회 참가 자격과 함께 AI 기반 플랫폼 데이터 분석 교육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유니티 공식 인증 솔루션 '유모델러'의 AI 3D 제작 솔루션 '피코베리' 무료 크레딧, 글로벌 폰트 기업 모리사와코리아의 인게임 폰트 지원 등 다양한 사업화 혜택도 마련된다.
최종 TOP3 개발사는 오는 9월 11~12일 열리는 GXG 2026 현장 전시에서 선정된다. 약 100명 규모 유저평가단 심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순위와 상금이 결정된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은 “게임 산업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여가 크게 늘어난 점은 의미가 크다”며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인디게임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