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영국과 6G 표준화 주도권 확보 전략 수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와 이동통신 산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와 이동통신 산업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영국과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에 나선다.

TTA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DSIT) 등 양국 정부 및 이동통신 산업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26년 영국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지난 2025년 10월부터 양국 간 6G 표준협력을 주제로 착수한 KSP 사업의 최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3GPP 국제 표준화 과정에서 양국이 함께 추진할 지속 가능한 협력 로드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TTA를 비롯해 KSP 사업에 참여한 연구진들은 한국의 상용망 구축 강점과 영국의 기초 기술 강점을 기반으로 3GPP 6G 연구 기술에 대한 공동 관심 항목을 도출하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양국은 6G 연구항목 중 AI를 적용한 채널상태정보(CSI) 예측 및 에너지 절감 등 활용 사례에 대한 양국 사업자 공동 기고서를 3GPP에 제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는 KSP 사업의 3가지 핵심 연구 주제에 대한 최종 성과가 발표됐다. 먼저 양국 사업자 모두 네트워크 설계 단계부터 AI를 적용하기 위한 표준화와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를 우선순위로 확인했다.

또한 비지상망 (NTN) 기술로 위성과 지상망 간의 끊김없는 연결을 위한 단말 프로파일 정의 및 이동성 관리 최적화를 제시하고, 통신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NTN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6G 기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신규 서비스 모델 발굴 등을 6G 성공 요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6G 표준화가 본격화되는 2027년까지의 단기 협력과 6G 상용화로 이어지는 장기 협력을 구분하는 단계별 로드맵이 사업의 핵심 성과로 논의됐다.

단기적으로는 TTA 주도로 3GPP 연구 단계에서의 양국 사전협의체 회의를 정례화하고, 장기적으로는 6G 서비스 수요 기반의 상용화 연계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영 디지털파트너십 포럼(11월, 영국) 및 6G 비전 페스트(12월, 한국)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후속 활동도 제시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양국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하여 도출한 공동 기고와 로드맵은 국제 표준화 추진에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TTA는 6G 표준전문기관으로서 영국 DSIT 및 통신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해 우리나라 6G 표준화 주도권 확보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