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 AI 마케팅 그룹 드림인사이트가 광고 업무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올인원 광고 AI 플랫폼 'DMAX AI'를 공개하고, 연내 20개 기능 모듈 통합을 목표로 본격적인 AI 전환에 나선다.
드림인사이트는 단순 광고 자동화 수준을 넘어 데이터 분석, 캠페인 운영, 소재 제작, 브랜드 카피라이팅, 인플루언서 및 숏폼 분석, 소비자 반응 분석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마케팅 오퍼레이팅 AI'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실증 및 고도화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특정 기능 중심의 AI 솔루션 경쟁을 넘어 광고 업무 전반을 하나의 AI 체계 안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디스플레이 광고(DA)와 검색광고(SA), 영상 플랫폼에 노출되는 비디오 광고(VA)를 각각 별도 기능으로 제공하는 기존 AI 마케팅 시장 흐름과 달리, DMAX AI는 DA와 SA, VA를 하나의 엔진 안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핵심이다.
드림인사이트는 마케팅 실행 자동화 엔진, AI 기반 캠페인 컨트롤 타워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광고 실무자가 여러 플랫폼과 데이터를 오가며 처리하던 반복 업무를 AI가 통합 수행하도록 구조를 재설계했다는 설명이다.
DMAX AI는 올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기능을 공개하며 연말까지 총 20개 기능 모듈을 하나의 통합 대시보드로 연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현재 핵심 개발이 대부분 완료된 상태이며, 실제 광고 운영 환경에서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림인사이트가 DMAX AI를 설계하는데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실무 현장과의 밀착성'이다. 광고대행사에서 광고 한 건을 집행하려면 기획, 소재 제작, 매체 셋팅, 운영 리포팅 사후 분석까지 수십가지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DMAX AI는 이 각각의 단계에 AI 모듈을 배치해 불필요한 반복 작업을 없애는 구조다.
특히 브랜드 세이프티 검수 봇은 국내 표시광고법 조항을 자동으로 스캔해 광고 소재의 법적 위반 여부를 실시간으로 걸러낸다. 광고업계에서 과장·허위 광고로 인한 제재가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리스크 관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AI 비주얼 기능도 주목된다. 기존에는 시안 하나를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와 여러 차례 커뮤니케이션을 거쳐야 했지만, DMAX AI는 광고주가 키워드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광고 시안을 즉각 생성한다. 이는 캠페인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소규모 광고주도 대형 대행사 수준의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는 의미다.
드림인사이트는 이번 DMAX AI 공개를 단순 신규 서비스 출시가 아닌 광고대행 산업 구조 전환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기존 광고대행 산업은 인력 중심 운영 구조 특성상 반복 업무 비중이 높고, 데이터 분석·리포팅·소재 운영·문서 정리 등 실무 피로도가 높은 영역이 많았다. 김기철 대표는 AI를 통해 실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마케터가 전략과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특히 광고주 입장에서는 데이터 분석부터 실행 전략까지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효율과 커뮤니케이션 비용 역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철 대표는 “지금까지 광고 업계 AI는 특정 기능 자동화 수준에 머물렀다면, DMAX AI는 광고 업무 전체 흐름을 하나의 AI 시스템 안에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광고 실무자들이 실제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무들을 중심으로 현업형 AI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드림인사이트는 향후 DMAX AI를 기반으로 광고 운영 효율을 넘어 마케팅 의사결정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전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기철 대표는 “AI 시대에는 단순히 광고를 잘 만드는 것을 넘어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연결하고 실행으로 전환하느냐가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DMAX AI는 광고 업무를 부분적으로 자동화하는 수준이 아니라 마케팅 운영 전체를 AI 기반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통합 대시보드 공개를 시작으로 광고업계의 실질적인 AI 전환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