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수원시정을 이끌고 재선에 도전한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시장 후보의 말이다.
수원은 125만 특례시이자 경기 남부 중심 도시지만 과밀억제권역 규제, 군공항, 소각장, 교통·생활비 부담, 성장동력 약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4년을 연구개발(R&D) 사이언스파크 도시개발구역 지정,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 승인, 수원화성 성곽 주변 고도제한 규제 완화 등 멈춰 있던 사업을 다시 움직인 시간으로 평가했다.
민선 9기에는 '확실한 결과 수확'을 내세웠다. 반값 생활비 시대, 관광 소비 7조원 시대, 첨단 과학 연구도시 완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7600억원 규모 수원기업새빛펀드,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북수원 테크노밸리, 3대 반값 생활비, 수원 투어 무상버스, 찾아가는 검진버스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재준 후보는 “약속을 남발하는 사람이 아니라 결과로 책임지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시민이 '이 맛에 수원 산다'고 자부할 수 있도록 시작한 일을 반드시 결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 4년은 수원의 해묵은 난제를 풀고 대전환의 기반을 다진 시간이었다. R&D 사이언스파크 도시개발구역 지정, 신분당선 구운역 신설 승인, 수원화성 성곽 주변 고도제한 규제 완화 등 멈춰 있던 현안을 다시 움직였다.
시민이 직접 체감한 변화도 있었다. 전국 최초 모바일 시민 참여 플랫폼인 새빛톡톡과 새빛민원실을 통해 시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었고, 공약 이행률 93.7%와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등급(SA)으로 약속 이행 성과도 인정받았다.
민선 9기 과제는 이 기반을 시민 삶의 변화로 완성하는 일이다. 수원경제자유구역 정부 지정과 서수원 R&D 사이언스파크 등 첨단 과학 연구도시 기반을 다지고, 반값 생활비, 관광 소비 7조원, 첨단 과학 연구도시 조성을 통해 수원 대전환의 결과를 만들겠다. 시작한 사업을 끝까지 책임지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돌려드리겠다.
과거 지표에 안주하지 않겠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 규제가 수원의 성장에 제약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규제 탓만 하며 멈춰 있을 수는 없다.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수원의 역사문화 인프라와 고부가가치 인공지능(AI)·테마 산업을 결합해 새로운 경제 회복 전략을 만들겠다.
민선 9기 경제 회복은 구체적인 숫자로 증명하겠다. 2030년까지 관광 소비 7조원을 달성하고, 첨단 과학 기업 유치와 전통시장·골목상권 매출 20% 상승을 목표로 삼았다. 관광객이 수원에 머물고 골목상권에서 소비하며, 첨단기업이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구조를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수원 경제 회복은 대형 산업단지 조성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규제 합리화와 산업 유치, 관광 소비 확대를 함께 묶어 화성·성남과 차별화한 글로벌 문화관광 경제 생태계를 만들고, 수원 경제의 체급을 키우겠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단순히 기업에 돈을 대주는 예산이 아니라, 수원 관내 기업에 다시 투자되도록 설계한 소득의 마중물이다. 펀드 투자를 받은 기술기업이 수원 청년을 우선 채용하도록 연계해 기업 성장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함께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기업이 성장하면 일자리가 늘고, 청년 소득이 늘면 그 돈은 다시 수원 골목상권으로 흘러 들어간다. 기술 투자가 기업 성장에 머물지 않고 청년 소득과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와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이 선순환을 뒷받침할 핵심 공간이다. 일터와 삶터가 결합된 직주근접형 테크노시티로 조성해 첨단 일자리를 늘리고, 개발 이익은 문화·체육시설과 공원 등 생활 인프라 개선에 재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첨단기업 유치가 시민 일자리와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는 복합 개발모델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반값 생활비 공약의 재원은 세출 구조조정과 행정 효율화로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불필요한 일회성·전시성 사업 예산을 줄이고, 대규모 하드웨어 개발 사업은 민관합동개발(PPP)과 민자 유치로 시 재정 부담을 낮춰 절감한 예산을 교통·교육·의료비 절감 사업에 우선 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실행 장치는 데이터에 기반한 제도화다. 수원형 무상버스, 무상 온라인 강의, 찾아가는 검진버스는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을 위한 법적·행정적 검토를 거쳐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수원 투어 무상버스는 단순 복지성 지출이 아니라 외부 관광객을 골목상권으로 유입시키는 투자형 복지로 설계했다. 수원페이 20% 캐시백 제도와 연동해 지역경제 효과를 높이고, 찾아가는 검진버스는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는 예방 행정이자 골목상인을 위한 민생복지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실력과 실행력의 차이다. 선거철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법적 규제를 뚫고 재원을 조달해 실제 성과를 만드는 일은 검증된 전문가만 할 수 있다. 시민도 누가 수원의 미래 설계도를 함께 그렸고, 누가 약속을 행동으로 증명해 왔는지 비교하고 있다고 본다.
지난 4년은 실력으로 성과를 증명한 시간이었다. 앞으로 4년은 시민 삶을 지키는 새빛 행정으로 수원 대전환을 완성하겠다. 수원의 민주당이 역대 가장 단단한 원팀을 이룬 만큼, 예비후보들의 공약과 가치도 민선 9기 청사진에 반영했다.
본선 승리 이후에는 선거 과정에서 모은 정책을 실행 체계로 구체화하겠다. 당의 통합된 힘을 시정 혁신의 동력으로 삼아 흔들림 없이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원은 지금 미래로 도약하느냐, 과거로 돌아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시행착오를 반복할 시간이 없는 만큼 수원의 골목 구석구석을 알고, 도시의 청사진을 직접 그려온 경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
약속을 남발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책임지는 시정이 중요하다. 시민이 “이 맛에 수원 산다”고 자부할 수 있도록 모든 실력과 열정을 쏟겠다. 시작한 사업은 반드시 결과로 완성하겠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