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진, siRNA 기반 이중표적 치료제 '보건신기술' 인증

보건신기술(NET) 인증 마크.
보건신기술(NET) 인증 마크.

바이오벤처 큐리진의 짧은 간섭(si)RNA 기반 이중표적 치료제 기술이 보건신기술(NET) 등재를 앞뒀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신규 인증 1건, 기간 연장 3건 등 총 4건의 보건신기술 예정 기술을 공고했다. 보산진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 기술에 대해 신기술 마크를 부여하고, 연구개발(R&D)과 공공 조달, 홍보 등을 지원한다. 심사는 1년에 2~3차례 진행한다.

새롭게 인증을 받는 큐리진은 이중표적으로 치료 효능을 높인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siRNA 치료제는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발현하는 메신저리보핵산(mRNA)에 직접 결합, 유전자 발현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접근한다. siRNA 일반적으로 한 가닥만 mRNA에 결합하고, 사실상 버려지는 나머지 가닥은 의도치 않게 작동하는 부작용 우려가 있었다.

큐리진의 짧은 간섭(si)RNA 기반 이중표적 치료제 기술 설명(출처=큐리진)
큐리진의 짧은 간섭(si)RNA 기반 이중표적 치료제 기술 설명(출처=큐리진)

큐리진은 두 가닥 모두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특히 치료 표적으로 삼을 최적의 유전자 조합을 찾는 플랫폼 기술에 대해 이번에 보건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큐리진 관계자는 “서로 다른 두 개의 유전자 발현을 동시에 억제하면서도 비특이적 결합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타깃 유전자를 결정하면 자체 개발한 생물정보학 시스템으로 며칠 내 치료제 후보물질을 만들 수 있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고 말했다. 큐리진은 siRNA 기술을 바탕으로 방광암 치료제와 대사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밖에 엑소퍼트의 혈액 내 엑소좀 기반 다중 암 조기진단 플랫폼, 브이픽스메디칼의 초소형 형광 공초점 현미경 검사 기술, 아이피에스바이오의 알츠하이머병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유효 약물 발굴 기술은 보건신기술 인증을 연장하게 됐다. 총 4개 후보 기술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의견 접수 절차를 거쳐 보건신기술로 최종 확정된다.

보산진 관계자는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이 상용화까지 이어지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