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KGC 맞손…K-인삼 기능성 소재 세계시장 키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 청장(왼쪽)과 임왕섭 KGC 대표이사가 26일 경기도 과천 KGC 사옥에서 인삼·농생명자원 소재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이승돈 농촌진흥청 청장(왼쪽)과 임왕섭 KGC 대표이사가 26일 경기도 과천 KGC 사옥에서 인삼·농생명자원 소재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KGC인삼공사와 손잡고 인삼 기능성 소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연구기관의 농생명자원 데이터와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 소재 산업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농촌진흥청은 경기도 과천 KGC 사옥에서 KGC와 인삼·농생명자원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소재 사업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삼을 비롯한 국내 농생명자원의 기능성 소재화와 산업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규 소재 발굴부터 생산기술 개발, 제품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측은 앞으로 △신규 기능성 소재 탐색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국내 농생명자원 재배·생산기술 개발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영양·기능 성분·효능 데이터베이스(DB)를 공동 활용해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소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과학적 효능 검증과 제품화 연계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기후변화와 연작 장해 대응에도 협력한다. 양측은 인삼과 국산 특화작물의 재배·생산기술 개발과 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급 환경 조성과 판로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농가 소득 확대와 산업 경쟁력 강화까지 연결하겠다는 목표다.

협약 직후에는 양측 연구진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도 열렸다. 연구진은 세부 협력 과제와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논의하고 사업화 성과 창출 방안을 점검했다.

임왕섭 KGC 대표이사는 “농촌진흥청의 연구 역량과 현장 경험, KGC의 산업화 역량이 결합하면 국내 인삼과 농생명자원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가시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협약은 K-인삼과 농생명자원의 기능성 소재를 고도화하고 세계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라며 “연구 성과를 산업화로 연계하고 현장 확산까지 이어가 농업과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