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영상기기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글로벌 최상위 의료기기 제조사와 엑스레이 그리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엑스레이 그리드는 해당 기업의 차세대 신경차단술(C-arm) 영상 장비 최종 적용 대상으로 선정됐다. 엑스레이 그리드는 피사체에서 발생한 산란 X선을 제거해 영상 선명도를 향상한다. 회사는 이번에 공급하는 그리드가 초고해상도·초고비율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초고해상도 환경에서 그리드 밀도와 비율이 높아지면 생산 수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꾸준한 장비 투자와 공정 최적화로 안정적인 양산 설비 구축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처가 요구하는 영상 품질을 비롯한 기준치를 초과 달성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이번 공급으로 연간 약 38만달러(약 5억6900만원), 제품 수명 주기 동안 최소 350만달러(약 52억4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는 그리드 외에 디텍터 장비 분야로 협력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관계자는 “의료용 그리드의 초고해상도 양산 기술은 단순한 원자재 수급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이 축적한 오랜 생산 노하우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의 결실”이라면서 “글로벌 메이저 의료기기 기업의 까다로운 기준을 연이어 충족하며 K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