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가 화성순환철도 건설, 지역화폐 1조원 지속 발행, 인공지능(AI) 공무원 '코리봇'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수원방송 화성시장 후보 TV토론에서 교통·지역경제·행정서비스 분야 공약과 재선 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교통 분야 공약인 화성순환철도는 동탄에서 병점역, 봉담, 남양, 화성국제테마파크, 송산그린시티, 전곡항, 기아 사업장 일대, 조암, 향남을 거쳐 다시 동탄으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임기 중 해당 노선의 타당성 용역에 착수해 동·서·남부 생활권과 산업·관광 거점을 하나의 철도망으로 묶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화성 전역을 30분 이동권으로 연결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공약으로는 지역화폐 1조원 지속 발행을 내놨다. 정 후보는 화성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재임 기간 지역화폐 발행이 지역 내 소비 순환과 소상공인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 최대 규모 수준의 지역화폐 발행을 이어가 화성 안에서 소비가 순환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화성시 내 소상공인과 지역화폐 이용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정책으로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행정 분야에서는 AI 공무원 '코리봇'을 전 부서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코리봇은 단순·반복 민원 업무를 24시간 365일 처리하는 행정서비스 모델로, 부족한 행정 인력을 보완하고 공무원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기조연설에서 지난 4년간 화성시가 지역내총생산(GRDP) 전국 1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9년 연속 1위, 출생아 수 전국 1위, 4개 구청 체제 완성 등의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화성시장 자리는 아마추어의 연습장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직접 정책을 결정하고 결과에 책임지며 성과를 만들어본 후보가 화성의 미래를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증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1등 도시 화성시를 완성하겠다”며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