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ETRI, “피지컬 AI 세계 선도하겠다”...핵심 전략 공개

박세웅 ETRI 원장(사진)이 28일 '피지컬 AI'를 주제로 열린 기관 창립 50주년 포럼에 앞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ETRI는 이번 포럼에서 미래 50년 핵심 기술 의제로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박세웅 ETRI 원장(사진)이 28일 '피지컬 AI'를 주제로 열린 기관 창립 50주년 포럼에 앞서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ETRI는 이번 포럼에서 미래 50년 핵심 기술 의제로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30년 전 세계 최초 CDMA 상용화를 이뤘던 도전정신으로 피지컬 AI와 로봇 산업의 위대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박세웅 ETRI 원장이 2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AI의 최종병기, 피지컬 AI로 가는 길' 주제의 기관 창립 50주년 포럼에서 밝힌 말이다. 산·학·연·관 협력으로 ETRI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피지컬 AI 강국 도약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ETRI가 미래 50년 핵심 기술 의제로 피지컬 AI를 제시하고, 산·학·연과 대한민국 AI 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논의한 첫 공식 무대다.

ETRI는 로봇 산업 핵심 가치가 '로봇지능'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발맞춰, 이를 AI 로봇 전략 중점 분야로 선정하고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원필 ETRI 인공지능창의연구소장이 '피지컬 AI로 가는 길-AI 로봇 경쟁력 강화 방안과 ETRI의 역할'을 발표하며 관련 중장기 전략을 처음 공개했다.

50주년 ETRI, “피지컬 AI 세계 선도하겠다”...핵심 전략 공개

그는 발표에서 △메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 유연 로봇 지능 확보 △자율성장 AI 로봇 생태계 구축 △소버린 로봇 데이터 구축 및 활용 등 차세대 AI 로봇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또 자율성장 AI 로봇 생태계 구축을 위해 안전·권리·통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ETRI AI 로봇 강령'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AI 로봇 지능수준을 레벨 1~5로 표현하는 지능체계 표준화 방안도 제안했다.

이밖에 김명주 ETRI AI안전연구소장은 'AI 로봇 윤리'를 주제로 AI 로봇 확산에 따른 윤리·안전 이슈를 다뤘고, 김승환 LG AI연구원 엑스퍼트 AI 그룹장(상무)은 '피지컬 AI의 시대, 산업 현장과 우리의 방향'을, 박종우 서울대 교수는 '피지컬 AI가 이끄는 산업 대전환'을 발표했다. 각계가 피지컬 AI 기술 융합과 산업 변화 방향을 논의하는 패널토론도 있었다.

ETRI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차세대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해 세계 수준 AI 로봇 기술 경쟁력 확보, 국가 AI 전략 기술 발전 선도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