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교재 수원시장 후보, 대학생 기회쿠폰 공약…월 10만원 적립형 통장 운영 구상

자격증·공모전·인턴까지 3단계 경험 지원
성공보다 도전 이력 인정…현장 연계 방안 제시

안교재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캠프 제공.
안교재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캠프 제공.

안교재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가 대학생의 자격증 취득, 공모전 참여, 인턴 활동 등을 지원하는 '수원시 대학생 기회쿠폰'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학생이 비용 부담으로 초기 경험을 포기하지 않도록 월 10만 원 적립형 '기회통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기회쿠폰은 대학생의 진로 탐색과 경험 활동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대학생이 기회 통장을 개설하면 월 10만원이 적립되고, 적립금은 자격증 응시료, 학회·세미나 참가비, 멘토링 비용, 디자인·코딩·인공지능(AI) 도구 사용료, 포트폴리오 제작비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정책은 3단계로 구성됐다. 1단계는 대학생의 첫 도전 비용 지원이다. 자격증 응시, 학회·세미나 참석, 멘토링, 포트폴리오 제작 등 진로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2단계는 참여 이력 기반 추가 지원이다. 프로젝트, 공모전, 멘토링 참여 등을 인증한 학생에게 추가 기회포인트와 멘토링 매칭 기회를 제공한다. 포인트는 프로젝트 재료비, 인턴 교통비, 공모전 참가비, 창업 실험비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3단계는 현장 경험 연계다. 누적 도전 이력이 있는 학생에게 연구실 참여, 공기업 인턴, 시청 정책 프로젝트, 스타트업 협업 등 산업·행정 현장과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 후보는 기존 청년정책과의 차별점으로 현금 소비 지원이 아닌 경험·참여 중심 지원, 성공 여부보다 도전 자체를 인정하는 구조, 단발성 지원이 아닌 누적 성장 체계 등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지금 대학생들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 처음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라며 “돈이 없어 경험을 포기하지 않도록 수원시가 청년들의 첫 시작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생 간 격차는 학점보다 '무엇을 해봤는가'에서 더 크게 벌어진다”며 “수원시가 청년의 첫 문을 열어주고 뒤에서 받쳐주는 버팀목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