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와 롯데홈쇼핑이 한류 열풍이 뜨거운 스페인을 거점으로 남유럽 K소비재 시장 확장에 나섰다.
코트라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디피시오 라라(Edificio Larra)에서 롯데홈쇼핑과 공동으로 '2026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남유럽'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2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엑스포는 대·중소기업의 동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K뷰티 및 푸드 우수 중소기업 46개사와 유럽 7개국 글로벌 유통 바이어 67개사가 참여해 대규모 B2B 수출 상담을 벌였다.
특히 행사장은 '서울 미용실'을 콘셉트로 한 복합 팝업 스토어로 꾸며져 현지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스킨케어 중심의 에스테틱, 패션·메이크업 스타일링, 웰빙 식품 체험 존을 각각 마련해 퍼스널 컬러 진단과 한국식 세안법 등을 시연했다. 유럽은 최근 4년간(2022~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4배 넘게 폭증할 정도로 핵심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신규 브랜드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K소비재를 이질감 없이 받아들이게 하려면 한류와 연계한 체험형 콘텐츠가 핵심 기폭제”라며 “문화적 호감이 소비로 연결되는 선순환 수출 패러다임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