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포곡 육군항공대…이천 항공사령부 통합 이전 추진 카드 제시

국방부 특별회계·용인시 재정지원 연계 구상 함께 제시
이전 성사 땐 기존 부지 시민공간 활용 방안도 검토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 캠프 제공.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 캠프 제공.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는 포곡 육군항공대를 이천 육군항공사령부로 통합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이 후보는 민선 9기 시장이 되면 포곡 육군항공대를 용인시 안에서 옮기는 방식 대신 이천시에 있는 육군항공사령부로 이전해 군 시설을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기존 군 시설을 활용하는 방식인 만큼 신규 부지 확보 부담과 이전 예정지 민원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포곡 항공대 이전 문제는 그동안 지역 주민의 소음·생활 불편과 맞물려 용인 지역 현안으로 거론돼 왔다.

이 후보는 이천 육군항공사령부의 노후 시설 개선 필요성도 이전 구상과 연계했다. 포곡 항공대 통합 이전을 계기로 육군항공사령부 현대화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방식으로는 국방부 특별회계사업을 활용하고, 용인시가 항공대 이전 관련 재정 지원에 참여하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전이 성사될 경우 기존 포곡 항공대 부지는 용인시가 매입해 시민 이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포곡 지역 시민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어 항공대 이전 문제를 깊이 검토했다”며 “민선 8기 이전부터 추진해온 방식으로는 이전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 대안을 모색했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천 육군항공사령부 통합 이전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