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지역 기술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받는 사업화 도시로 만들겠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

“대전의 우수한 기술이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시장에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연결하고자 합니다.”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밝혔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는 스타트업의 단순한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넘어 실증(PoC), 투자유치, 수출, 현지 파트너십 구축까지 이어지는 실질적 글로벌 사업화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스타트업이 국내 시장만으로 성장하는 데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대전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공공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이 시장으로 연결되는 과정에서는 글로벌 검증과 사업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글로벌 사업은 단순한 해외 진출 지원과는 차별화된다. 글로벌 현장 검증(Global Validation)이 핵심 전략이다.

그는 “중요한 것은 기업의 기술이 실제 해외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며 “기술 수준과 시장 적합성, 현지 수요를 사전에 분석하고 해외 혁신기관과 투자자, 글로벌 기업을 연결해 실제 사업 협력과 실증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센터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주요 국가 혁신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해외 진출 이후 후속 사업화 단계까지 지원하는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그동안 글로벌 사업이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중심이었다면 이제 해외 혁신기관과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을 대전으로 초청하는 인바운드 방식도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혁신기관이 대전을 방문해 지역 스타트업과 대학, 연구기관과 교류하고 있고 이를 통해 투자와 기술협력, 공동사업 등 다양한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글로벌 사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CES 2026 대전통합관 운영을 통해 지역 기업들은 글로벌 투자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1000건 이상 상담을 진행했으며, 투자 및 사업협력 논의도 활발하게 이어졌다.

또 베트남 TECHFEST, 일본 CLIMBERS Startup EXPO, 북미 시장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그는 “행사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의 성과”라며 “투자유치와 수출, 현지 파트너십 구축, 해외 법인 설립 등 후속 사업화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의미”라고 전했다.

앞으로 대전스타트업파크를 글로벌 진출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단순한 해외 전시 참가 지원기관이 아니라 지역 스타트업의 글로벌 사업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글로벌 혁신기관 협력, 현지 실증(PoC), 투자유치, 수출 및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전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딥테크 창업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