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교원창업기업 폴리페놀팩토리(대표 이해신, )가 8일 '그래비티 PDRN 헤어 리커버리 샴푸' (grabity PDRN Hair Recovery Shampoo)를 출시하며, 이날 오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신원료 및 신기술 설명회 자리를 마련했다. 신제품에 사용된 기술 일부는 올해 초 'CES2026'에서 '헤어롱제비티' 대표 사례로 꼽히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의 기초 원료로 사용한 PDRN은 재생력이 뛰어나, 화장품,의약품 원료로 각광 받아왔다. 25년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PDRN 원료 시장만 2024년 1008억 원 규모에서 매년 성장해, 2030년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을 포함한 전체 시장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의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연어추출 PDRN으로 대표되는 원료 시장의 한정성에 대한 대안과 PDRN의 단점 중 하나로 지적되는 수용성 특성으로 인해, PDRN 헤어제품에서의 활용이나 성장세는 미비한 상황이라, 이 날 폴리페놀팩토리측의 설명회는 더욱 관심이 모아졌다.
회사측은 PDRN 순도가 높고, 대량 배양에 용이한 해양 미세조류를 활용해 KAIST 기술 기반으로 추출에 성공한 '해양 미세조류 유래 PDRN' 신원료와 이를 모발속에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게 하는 '코아세르베이트 전달 기술'을 설명했으며, 이번 신제품에 새로운 원료와 기술을 적용한 'Coacervate Adhesive PDRN complex' 을 100,000ppm 고함량으로 담아, 세정 후에도 성분의 잔류 가능성을 높이도록 설계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코아세르베이트'는 '수용액이지만 물과 섞이지 않는 수용액'이란 뜻으로, 수용성 성분인 PDRN이 물에 잘 씻겨 내려가는 환경에서 모발과 두피 표면에 보다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도록 돕는 접착성 전달 플랫폼 기술로, 접착 능력이 뛰어난 폴리페놀의 표면 결합 특성을 활용해 개발이 되었다. 폴리페놀팩토리 측은 (자체 조사 기준) 해양 미세조류 유래 PDRN과 원천기술인 '폴리페놀 코아세르베이트 전달 기술'을 결합해 헤어케어 제품을 상용화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모발노화가 본격적으로 체감되기 시작하는 40대 이상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한 '헤어 롱제비티'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이 연령대는 호르몬 변화와 생활 습관의 영향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잦은 염색·펌으로 인한 화학적 손상이 누적되면서 볼륨과 윤기가 동시에 떨어지기 쉽다. 이와 함께, 기능성 탈모 샴푸를 사용해도 사용감이 뻣뻣하거나 만족스럽지 않아 꾸준히 쓰기 어렵다는 점도 시장의 오랜 과제라 이 문제를 기술 기반 제형으로 풀고자 했다.
한편, 국내에서 PDRN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브랜드는 라쥬란 연어유래 PDRN으로 유명한 파마리서치가 유일하며, 시장의 성공사례로 꼽혀왔다. 대부분의 업체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폴리페놀팩토리 측의 '해양 미세조류 유래 PDRN 신원료' 개발에 따라 원료 자체를 직접 생산하는 곳은 2곳이 되었다. 이와 함께, 많은 PDRN제품들이 PDRN 함량을 정확히 표기하지 않는 가운데, PDRN Complex 함량 100,000 ppm을 제품에 명시하여 눈길을 모은다. 신제품에는 이와 함께 기존 KAIST 특허 성분인 LiftMax308™이 모발의 즉각적인 볼륨감을 돕고, LiftMax615™가 노화로 푸석하고 윤기없이 거친 모발을 부드럽게 개선하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그래비티 PDRN 헤어 리커버리 샴푸 출시에 앞서 진행한 공인임상 시험검사기관 더케이피부과학연구소(2025.12.22~2026.01.06) 및 선진임상연구센터(2026.04.30~2026.05.07)인체 적용 시험 결과, 2주 사용 후 세정 시 모발 탈락 수 73.66% 감소가 확인됐다.
1회 사용 후에는 모발 뿌리 볼륨 43.02% 개선, 24시간 볼륨 지속률 95.89%, 두피 진정 지표 68.04% 개선, 모발 윤기 61.62% 개선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독일 Dermatest Excellent 인증으로 저자극성을 검증했으며, 프랑스 EVE VEGAN 인증과 또한 제조사를 통한 유해 성분 테스트에서 납·비소·니켈·수은·카드뮴 등 주요 중금속 성분 불검출을 확인했으며, 국가 공인 시험 연구기관인 KOTITI 시험연구원의 불검출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폴리페놀팩토리 최성식 CFO(전무)는 “동물 유래 원료를 사용한 기존 PDRN 제품에 대해 글로벌 클린뷰티 채널을 중심으로 원료 기준과 검증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래비티(grabity) 제품군을 프리미엄 클린뷰티 채널 중심으로 국내외 유통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올해 4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비티 PDRN 헤어 리커버리 샴푸'는 6월 8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정품 350ml 소비자가는 2만9000원이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