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Station C, 미국 뉴저지 글로벌 거점 구축…지역 바이오기업 미국 진출 지원

SK바이오팜·KOTRA 등과 협력…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가동
강원 바이오·의료 창업기업 현지 사업개발·투자유치 지원 본격화
한림대 Station C, 미국 뉴저지 글로벌 거점 구축…지역 바이오기업 미국 진출 지원

한림대학교 스테이션(Station)C가 미국 뉴저지에 글로벌 확장 거점을 마련하고 강원지역 바이오·의료 분야 유망 창업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미국 뉴저지에 글로벌 창업 지원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바이오헬스 기업의 글로벌 사업개발과 투자유치를 위한 지원체계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거점은 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 내에 조성된 'SK라이프사이언스 LinX'와 연계해 운영된다.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등과 협력해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미국 현지 정착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KOTRA와 한림대학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K-Bio Global Innovation LinX' 사업의 일환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바이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사업화와 파트너링, 전문 컨설팅,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을 종합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내 업무 공간과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제공하고 KOTRA는 현지 마케팅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림대 스테이션C는 지역 유망기업 발굴과 육성, 글로벌 진출 연계를 담당하며 지역 창업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지원하게 된다.

한림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핵심 창업 플랫폼인 스테이션C를 중심으로 시장 검증부터 투자 연계까지 성장 단계별 지원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바이오·의료 분야를 지역 특화 산업으로 육성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이 지역에 기반을 두면서도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지원 모델을 강화해 왔다.

이번 뉴저지 거점 구축은 이러한 지원체계를 해외 현지까지 확장한 사례로 평가된다. 지역 기업은 미국 내 비즈니스 거점 확보와 함께 현지 전문가와 투자자, 산업 네트워크와의 연결을 통해 글로벌 사업개발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라이프사이언스 LinX는 공용 업무공간과 개별 사무실, 회의실 등 현지 비즈니스 인프라를 갖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스테이션C는 이를 활용해 지역 바이오·의료 기업에 미국 시장 진출 기반과 사업개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전주기 지원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SK바이오팜 주요 임직원과 KOTRA 뉴욕무역관, 한림대학교, KASBP, 한·미 정재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SK바이오팜과 KOTRA, KASBP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으며 한림대스테이션C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하며 국내 바이오헬스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본격화했다.

박두재 한림대 창업지원본부장은 “뉴저지 글로벌 거점 구축은 스테이션C가 지역에서 발굴·육성한 바이오·의료 분야 유망기업을 세계 시장과 직접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SK바이오팜, 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ASBP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창업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사업개발과 네트워크,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테이션C는 한림대를 중심으로 지역 창업생태계와 대학, 기업, 투자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창업 플랫폼으로 글로컬 창업혁신대학 체계 구축과 지역 창업역량 집적화, 시장검증 기반 투자성과 창출을 핵심 전략으로 운영되고 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