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한미반도체, 500억 규모 스페이스X 주식 취득 결정에… 주가 10%↑

[ET특징주] 한미반도체, 500억 규모 스페이스X 주식  취득 결정에… 주가 10%↑

한미반도체가 미국 최대 우주기업 스페이스X 주식을 취득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강세다.

12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한미반도체(04270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2% 상승한 32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세계 최대 민간 우주기업으로 로켓 기술과 위성 통신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테슬라·xAI에 사용되는 AI 반도체가 부족으로 인해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 제조시설 중 최대인 총 1190억 달러(약 177조원) 규모 투자를 계획,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직접 반도체를 생산하는 초대형 테라팹을 오는 2028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는 스페이스X 테라팹 프로젝트에 대한 선제적인 전략적 투자로, 500억원 규모의 스페이스X 주식을 취득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스페이스X 투자는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과 팔란티어 창업자인 피터 틸과 인연에서 비롯됐다. 피터 틸은 일론 머스크와 페이팔을 공동 창업한 인물이자, 스페이스X·페이스북·링크드인 초기 투자자다. 피터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2013년 한국 기업 최초로 한미반도체에 투자하며 곽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산업 발전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우주항공, 위성통신 데이터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일론 머스크 테라팹 프로젝트 공동 주체사인 스페이스X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기대되는 투자 수익을 본업인 반도체 장비 사업에 재투자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