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슨이 무선접속망(RAN) 핵심 영역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별도 하드웨어 추가 없이 5G 네트워크 성능과 운영 효율,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해 AI 네이티브 RAN 전환을 겨냥한다.
에릭슨은 기지국 베이스밴드와 라디오에 통신사급 AI 모델을 적용한 'AI 인 RAN(AI in RAN)'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전용 하드웨어 기반 플랫폼과 클라우드 RAN 플랫폼 전반에서 에릭슨 5G 어드밴스드와 연동된다.
에릭슨은 이 소프트웨어가 RAN 내에서 실시간으로 작동하는 통신사급 AI 모델과 고품질 데이터 기반 학습 구조, 에이전틱 AI 지원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마이크로초 단위 초저지연 추론을 지원해 다양한 무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첫 적용 기능은 올해 2분기부터 순차 반영된다. AI 네이티브 스케줄러를 비롯해 AI 기반 매크로 포지셔닝, AI 기반 빔포밍, AI 기반 멀티 캐리어 관리, 성능관리 이벤트 데이터 스키마 파일, 세분화된 통계 지표 등이 포함된다.
에릭슨에 따르면 AI 인 RAN 다운로드 처리량은 최대 20%, 주파수 효율은 최대 10% 높아지고, 트래픽이 많은 환경에서 최대 2배 많은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커버리지 예측 정확도는 90~95%, 사용자 위치 측위 정밀도는 최대 5배 개선됐다.
에릭슨 네트워크 전략 및 제품관리 총괄인 모텐 레르너는 “AI 인 RAN 소프트웨어를 통해 우리는 지난 2월 공개한 AI 적용을 고려해서 설계된 라디오와 함께 AI 네이티브 네트워크로 나아가는 중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면서 “에릭슨은 AI 인 RAN을 통해 AI를 접목하고, 대규모 AI 추론을 에너지 효율적으로 처리해 5G 성능과 운영 효율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